[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미국 정부는 17일 국내 약물 과잉 섭취로 인한 연간 사망자 수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 중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사망자 증가의 주된 요인은 오피오이드계 진통제 펜타닐로 인터넷상의 가짜 의약품 만연도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화로 인해 물질사용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일상생활을 저해함에 따라 큰 영향을 받았다고 지적하고 있다.또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반입된 위조약의 압수량은 기록적인 수준에 이르고 있으며 그중에는 복용하다 죽음에 이르는 것도 있다.
미국에서는 2020년 4월~2021년 4월, 약물 과잉 섭취로 10만 306명이 사망. 사망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28.5% 증가해, 5분의 1명이 사망하고 있는 계산이 된다. 사망자 7만5673명은 오피오이드에 의한 것으로 대부분 펜타닐 등 합성오피오이드였다.
메탐페타민 등 각성제와 처방진통제를 포함한 천연 반합성 오피오이드, 코카인에 의한 사망자도 증가했다.
영국 정보 사이트 「Our World in Data」에 의하면, 같은 시기의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수는 약 50만 8000명이었다.
미 마약단속국(DEA)은 옥시콘틴(Oxy Contin) ,바이코딘(Vicodin), 자낙스(Xanax), 아데랄(Adderall) 같은 처방약을 가장해 치사량의 펜타닐과 메탐페타민이 함유된 약이 대부분 인터넷에서 유통되고 있다고 경고.위조약은 교류사이트(SNS)나 인터넷 판매사이트에서 널리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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