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미국 최대 제약사인 화이자(Pfizer)는 16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인 경구 항바이러스약 팩스로비드(Paxlovid)의 긴급 사용 허가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했다.
10월 중순에는 미국 최대 제약사 머크(Merck)도 경구 코로나 치료제인 몰누피라빌(Molnupiravir)의 사용 허가를 FDA에 신청했다. 백신에 가한 내복약의 보급은, 신형 바이러스의 세계적 유행에 종지부를 찍는데 매우 유효한 수단이 된다고 보여지고 있다.
화이자는 중후기 임상시험(치험) 잠정 결과에 따라 긴급 사용허가를 신청했다. 임상시험은 중증화 위험이 높은 성인 비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의 발병 후 3일 이내에 박스로비드를 투여한 그룹에서는 입원과 사망의 리스크가 89%감소해,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발병 후 5일 이내의 투여에서도 같은 결과였다. 부작용은 경도로 박스로비드 투여 그룹과 위약 투여 그룹 모두 약 5명 중 1명꼴로 나왔다.
화이자는 이날 파쿠슬로비드의 세계 공급을 위한 계약을 유엔(UN)이 지원하는 국제기구 의약품 특허풀(MPP)과 맺었다고 밝혔다. 제조 서브 라이선스를 통해 전세계 인구의 약 53%를 차지하는 저소득의 95개국에 공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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