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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수도권 민간대형병원들 비급여 9천억 폭리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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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수도권 민간대형병원들 비급여 9천억 폭리취해"
  • 황경진 기자
  • 승인 2021.11.17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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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17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대형병원의 비급여진료비 실태 발표와 공공병원 설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경실련 유튜브]

[KNS뉴스통신=황경진 기자] 경실련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가 17일 ‘대형병원 비급여진료비 실태발표 및 비급여 없는 공공병원 추진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경실련은 “지난 7월 MRI와 초음파 검사료 가격이 병원별로 최대 70만 원 차이가 발생하는 등 비상식적 비급여 가격 책정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일부 항목 가격 공개 외에 관리방안이 없다”고 공개 비판했다.

자료=경실련
자료=경실련

그러면서 “심지어 정부와 국회는 비급여 실태파악을 위해 의료기관의 ‘비급여 보고 의무’를 도입했으나, 의료계 반대를 이유로 집행하지 않아 사실상 정부의 통제도 불가능하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의료비 폭탄을 불안해하며 건강보험 외에 민간 실손보험에 가입한 국민이 전체 인구의 70%를 육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고액 진료비의 중증질환 환자들이 몰리는 수도권 대형병원의 비급여 거품실태를 드러내고, 병원 성과급제 도입으로 인한 환자피해와 상업화 사례를 고발하여 정부와 지자체에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따.

경실련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시장 선거에서 경실련이 제안한 ‘비급여 없는 시립병원 시범사업 실시’에 동의했다”며 약속 이행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황경진 기자 jng8857@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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