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예멘 내전에서 과도정부를 지원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주도의 연합군은 13일 격전이 벌어질 마리브(Marib)주와 바이다(Al-Bayda)주에서 최근 24시간 여러 차례 폭격을 실시해 후시 반군 전투원 186명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예멘 북부 집권측의 마지막 요충도시 말리브를 둘러싼 공방전에서는 연합군이 10월부터 거의 반군을 격퇴하기 위해 폭격을 가하고 다수를 살해했다고 발표했다.
일련의 공습에 의한 사망자는 모두 3000명을 넘지만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시파는 손해를 밝히는 일은 거의 없고 AFP도 사망자 수를 독자적으로 검증하지 못하고 있다.
반군들은 12일 물류의 요충지인 항구도시 호데이다(Hodeida) 남쪽 광역을 장악했다. 호데이다에서는 2018년에 정권측 부대가 철퇴해, 정전이 성립되었다.
호데이다 남쪽에서는 13일 집권측 지배지역을 향해 반군이 남진을 시도하면서 전투가 벌어졌다고 군 관계자가 AFP에 말했다. 호데이다 남쪽 100km 지점에서 반군 측 32명과 집권 측 9명이 사망했지만 집권 부대는 반군 세력의 전진을 막았다고 한다.
호데이다를 둘러싸고 과도정부와 반군 세력이 2018년 말 스웨덴에서 열린 평화회담에서 휴전에 합의했지만 이후에도 양측의 충돌이 반복돼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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