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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7박8일 유럽 순방서 한국 위상 실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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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7박8일 유럽 순방서 한국 위상 실감해"
  • 황경진 기자
  • 승인 2021.11.12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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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KNS뉴스통신=황경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7박9일간의 유럽 순방은 숨가쁜 일정이었지만 성과가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열린 제48회 국무회의를 주재한 문 대통령은 “한층 격상된 한국의 위상을 실감했고,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도 거듭 확인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세계 정상들은 우리의 모범적 방역과 경제 회복, 문화 분야의 성공, NDC 목표 상향 등 기후위기 극복 의지, 선진국과 개도국의 가교로서 선도적 역할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그는 “배터리,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다질 수 있었고, 세계 경제의 큰 위험으로 떠오른 공급망 불안 해소에 대해 공동의 대응 의지도 모았다”며 “유럽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한국의 최대 투자처로 부상한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등 ‘비세그라드 그룹’과는 과학기술, 에너지, 인프라까지 경제협력의 폭을 크게 넓혔다”고 언급했다.

또한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행되면서 국민들의 일상이 활력을 되찾고 있다”면서 “방역과 백신, 경제와 민생이 조화를 이루고, 자율 속에서 더욱 절제하고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문 대통령은 최근 요소수 공급 차질 현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외교역량을 총동원해 해외 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급한 곳은 공공부문 여유분을 우선 활용하고, 긴급 수급 조정 조치 등으로 수급 안정화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국제 분업체계가 흔들리고, 물류 병목 현상과 저탄소 경제 전환이 가속화되는 산업 환경의 변화로 공급망 불안은 언제나 찾아올 수 있는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하며 “차제에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따른 원자재 수급 문제를 보다 광범위하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특정국가의 수입 의존도가 과도하게 높은 품목에 대해서는 사전 조사를 철저히 하고, 면밀한 관리체계를 구축해 주기 바란다”며 “지금까지 첨단 기술 영역 중심의 전략 물자에 대해 관심을 기울였으나,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품목까지 관리 범위를 넓혀 수입선 다변화와 기술 자립, 국내 생산 등 다양한 대책을 강구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그는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과 공급 병목 현상 등으로 인한 물가 불안요인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해주기 바란다”면서 “공공요금 동결, 농축수산물 공급 확대에 이어 이번 주부터는 유류세를 20% 인하한다”고 전했다. 

황경진 기자 jng8857@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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