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숙경 기자] 충북 음성군은 금왕읍 소재 육용오리 농장(약 2만 3000수 사육)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추가로 검출돼 살처분 및 이동제한 등 방역 조치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지난 9일 금왕 메추리 농장에서 AI 의심 신고가 접수된 후, 이틀이 채 지나지 않아 AI 항원이 추가로 발생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해당 농장은 금왕읍 소재 메추리 사육농가 방역대 일제검사 결과 H5 항원이 검출됐으며, 고병원성 여부는 2~3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에서는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해당 농장에서 사육중인 육용오리 2만 3000수에 대해서는 10일 중 선제적 예방 살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다.

500m이내 가금농가는 가축방역심의회 결과에 따라 추가 살처분하게 되며, 10km 이내 99호 2979천수에 대해 이동제한과 임상예찰 및 간이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은 AI 긴급방역 조치를 위해 이날 오후 3시 간부공무원 방역대책 특별회의를 열어 향후 대책방법과 상황실 운영 등을 논의한다.

군 관계자는 “내년 3월까지 AI 발생 위험성이 매우 높고, 11월 초인데도 불구하고 2건이 발생하는 등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AI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모든 가금농가에 대해 철저한 방역수칙 지키기에 동참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이숙경 기자 lsk487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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