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알비노(선천성 색소결핍증) 환자의 차별과 살해가 잇따르는 아프리카 남동부 말라위에서 5일 알비노 국회의원이 처음으로 탄생했다.
국회의원이 된 사람은 알비노 권리 옹호 활동가 오버스톤 콘도웨(Overstone Kondowe). 그는 지난달 중부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콘도웨 씨는 5일 취임 직후 알비노로서 처음으로 이런 직위에 선출돼 말라위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부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AFP에 말했다.
이어 "장애인, 특히 알비노 사람들에게는 자신을 과소평가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싶다"며 "목표를 향해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내가 계속 본보기로 삼아 그들이 더 높은 목표를 가질 수 있도록 더욱 자극을 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말라위에서는 2014년 후반부터 알비노인에 대한 습격이 잇따르고 있다. 콘도웨씨는 습격이 가장 많았던 2016년에 알비노 협회(APAM)를 설립해, 대책을 강구하도록 정부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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