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세계보건기구(WHO)는 3일 인도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인 코백신(Covaxin)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빈곤국에 대한 백신 공급 증가가 기대된다.
인도 제약회사인 바라트 바이오텍과 인도의학연구협의회(ICMR)가 공동 개발한 이 백신은 한 달 간격으로 2회 접종하는 것으로 78%의 발병 예방 효과가 있다. 관리가 용이하기 때문에 WHO는 저중소득국에 최적이라고 설명. 인도 국내에서 개발 제조된 순수 국산 백신이 WHO 승인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요 코로나 백신이 된 화이자(Pfizer) 제나 모더나(Moderna) 제에서는 메신저 RNA(mRNA) 기술이 사용되었지만, 코박신은 종래의 「불활성화」기술을 사용. 불활성화 백신은 소아마비나 독감, 광견병 등 전염병에 대해 수십 년 전부터 사용되고 있다.
영하의 온도에서 보존해야 하는 mRNA 백신에 비해 불활성화 백신은 보존이 용이하다는 것이 큰 이점이다.바라트바이오텍 사이트에 따르면 코박신은 28도에서 보관이 가능하다.
인도에서는 코박신 접종이 전체 접종 횟수의 약 11%인 1억2120만회 실시되고 있다. 인도는 올해 초 3상 임상시험 완료를 기다리지 않고 코박신을 긴급 승인했었다. 의사를 비롯한 의료종사자들은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왔지만 바라트 바이오텍과 인도의 의약품 규제당국은 안전성의 높이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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