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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안전·디지털 전환 각 분야 청년들 직면한 현실 살펴보게 돼"…여가부 '2021 대한민국 성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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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안전·디지털 전환 각 분야 청년들 직면한 현실 살펴보게 돼"…여가부 '2021 대한민국 성포럼' 개최
  • 황경진 기자
  • 승인 2021.11.0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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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2일 서울 동작구 스페이스 살림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성평등 포럼' 개회식에 참석해 "성평등 사회로의 진전을 위한 공론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축사하고 있다. [사진=여성가족부]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2일 서울 동작구 스페이스 살림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성평등 포럼' 개회식에 참석해 "성평등 사회로의 진전을 위한 공론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축사하고 있다. [사진=여성가족부]

[KNS뉴스통신=황경진 기자] 여성가족부(장관 정영애)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미래를 여는 새로운 성평등 세상’ 이란 주제로 2021 대한민국 성평등 포럼(2021 Korea Gender Equality Forum : KGEF)(이하 ‘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일(노동)과 안전, 디지털 전환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청년들이 직면하고 있는 현실을 살펴보고 이같은 변화가 성평등 사회 실현에 미칠 수 있는 영향과 대응 방향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기조연사로는 델핀 오(Delphine O) 유엔 세대평등포럼 사무총장이 성평등과 세대간 평등을 위한 청년의 참여 등 국제적 노력을 소개했고 정현백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국제사회 및 대한민국에서 공정과 포용, 상호 존중의 가치를 바탕으로 성평등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올해로 2회째인 이번 포럼은 ‘‘청년들의 일과 삶’(세션1), ‘안전한 사회’(세션2), ‘디지털 시대, 새로운 도전과제와 성평등’(세션3), ‘성평등을 향한 대안모색’(세션4) 등 세션별 발표와 토론에 청년, 시민사회, 학계, 정부, 국제기구 등 약 3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여성가족부는 청년들의 의견 수렴을 위해 본 포럼에 앞서 지난 10월 온라인으로 공론장을 개최했다.
 
백여 명의 남녀 청년이 성평등 사회를 위한 과제와 대안을 논의했고, 논의 내용은 실제 공론장에 참여한 청년들이 연사가 돼 각 세션에서 ‘현장의 목소리’로 소개됐다. 

포럼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와 시민 참여 제고를 위해 온라인 비대면 회의로 개최되며, 포럼 공식 홈페이지와 여성가족부 유튜브를 통해 한국어·영어로 생중계됐다.

 

2일 열린 포럼에서 델핀 오 UN 세대평등포럼 사무총장이 기조연사를 하고 있다.  [사진=여성가족부 유튜브]
2일 델핀 오 UN 세대평등포럼 사무총장이 영상을 통해 기조연사를 하고 있다. [사진=여성가족부 유튜브]

포럼은 양일(11월 2일~3일)에 걸쳐 총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우선 지난 2일 ‘[세션 1] 청년들의 일과 삶’에서는 신경아 한림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로미나 보아리니 경제협력개발기구 와이즈(OECD WISE) 센터 디렉터와 김종진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의 발제를 중심으로, 문유진 복지국가청년네트워크 대표와 이채은 청년유니온 위원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실업, 고용 불안과 함께 채용 성차별, 경력단절 등 일(노동)분야에서 청년들이 겪고 있는 차별과 불평등, 대안을 논의했다.

‘[세션 2] 안전한 사회’에서는 송봉규 한세대학교 조교수가 좌장을 맡고 나라 발지 UN 사무총장 사무국 시니어 젠더 어드바이저와 서승희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대표의 발제를 중심으로, 린다 웡 홍콩여성성폭력대응협회(ACSVAW) 대표, 박정훈 오마이뉴스 기자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직장, 군대, 온라인 공간 등 일상을 위협하는 성희롱, 성범죄 등 안전 문제, 폭력과 혐오의 원인과 대안을 논의했다.

둘째 날인 오늘(3일) ‘[세션 3] 디지털 시대, 새로운 도전과제와 성평등’에서는 최가인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매니저가 좌장을 맡고 아츠코 오쿠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아태지역 디렉터와 임소연 숙명여자대학교 연구교수의 발제를 중심으로 릴리 이라니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 부교수, 하현주 슈퍼브이에이아이 커뮤니티 그로쓰 매니저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세션 2] 안전한 사회’에서 참가자들이 제기한 안전에 관한 세부 이슈 목록 [사진=여성가족부 유튜브]

이날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가속화되는 비대면의 일상화와 디지털전환, 온라인에서의 차별과 혐오 등 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한 위기와 기회, 새로운 도전과제를 논의한다.

‘[세션 4] 성평등을 향한 대안 모색‘에서는 노명우 아주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정연 한겨레 젠더데스크 겸 젠더팀장, 강남규 문화사회연구소 연구위원의 발제를 중심으로, 김지선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공동위원장, 박승우 청소년특별회의 부의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일(노동), 안전, 디지털 전환 등 주제별 세션 진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청년들의 직접 참여하는 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한 대안을 모색한다. 

이에 대해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청년들이 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해 서로 소통하고 대안을 고민하는 과정은 우리 사회가 보다 나은 민주사회로 나아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2021 대한민국 성평등 포럼이 성평등 사회로의 진전을 위한 의미있는 공론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 포스터]
2021년 대한민국 성평등 포럼 '미래를 여는 새로운 성평등 세상' 포스터 [여성가족부 포스터]

 

 

 

 

 

황경진 기자 jng8857@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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