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예멘 과도정부가 임시 수도로 여기는 아덴(Aden)의 공항 근처에서 30일, 자동차가 폭발해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 적어도 12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치안 당국이 밝혔다.
AFP가 30일 촬영한 동영상에는 현장 인근에서 화재를 진압하는 가운데 대파된 차량에서 1구의 시신이 수습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국제사회의 승인을 얻은 과도정부는 2014년 후시파(Huthi)에게 수도 사나에서 쫓겨나 아덴으로 거점을 옮겼다.
폭발의 범행 성명은 현재까지 나오지 않았다. 지난해 12월에도 아덴 공항에서 각료들을 겨냥한 폭발이 발생해 최소 26명이 사망했다. 아덴에서 일어난 폭발로는 그 이후 최악이었다.
관영 언론에 따르면 30일에는 제3의 도시 타이즈(Taez)에서도 반정부 세력의 공격이 발생해 어린이 3명이 숨지고 3명이 중태에 빠졌다.
국영 사바(Saba) 통신은 이란이 지원하는 후시파에 의한 포격으로 어린이 3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예멘 내전에서는 2015년, 잠정 정권을 지원해 사우디아라비아 주도의 연합군이 개입. 과도정부측과 후시파의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
예멘에는 알카에다(Al-Qaeda)계 조직 아라비아반도 알카에다(AQAP)의 거점이 있으며 집권측과 후시파 양측 전투원을 정기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