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인도에서 우파 집단이 이슬람교도나 모스크(이슬람 예배소)를 습격하는 사건이 잇따라, 북동부 트리프라(Tripura)주에서는 27일 치안 부대가 모스크를 경비했다. 습격은 이웃 방글라데시에서 힌두교도가 공격당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보여지고 있다.
트리푸라주와 국경을 접하고 이슬람교도가 다수파인 방글라데시에서는 이달 힌두교 축제에서 신상의 무릎 위에 이슬람교 성전 코란(Koran)이 놓인 동영상이 확산되면서 힌두교 사원이 습격당해 7명이 숨졌다. 폭동은 12개 현으로 번졌다.
현재는 인도 북부에서 긴장이 가장 고조되고 있어 트리푸라 주 당국은 4명 이상의 집회를 금지하고 소셜 미디어상의 도발적인 게시물에 경고를 보내고 있다.
트리푸라주에서는 우파단체 "세계힌두평의회(VHP)"가 개최한 수백명 규모의 집회가 습격과 소란으로 발전, 적어도 4곳의 이슬람교도의 가게와 집이 약탈당했다.
트리푸라 주 의회에서는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총리가 속한 힌두지상주의 인도인민당(BJP)이 최대 세력이다.
인도에서 종교적 소수파인 이슬람교도 커뮤니티 지도부는 2014년 BJP가 집권한 이후 이슬람교도에 대한 습격이 늘고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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