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21:18 (일)
대만 외교부장 "중국과의 충돌은 세계적인 대참사될 것"
상태바
대만 외교부장 "중국과의 충돌은 세계적인 대참사될 것"
  • KNS뉴스통신
  • 승인 2021.10.28 10: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문처인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라바에서 26일 연설하는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 ⓒAFPBBNews

[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외교부장)은 26일 중국과의 충돌이 일어나면 대만뿐 아니라 중국과 세계 다른 나라에도 대형 참사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동유럽 슬로바키아를 방문 중인 우자오쎼 외교부장은 국제문제 싱크탱크인 글로브섹(Globsec) 회의에서 강연한 뒤 AFP와의 취재에 응해 중국이 자국 경제 둔화와 전력 부족으로 국민의 관심 차단을 위해 대만과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았다.

중국 군기의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 잇단 진입으로 양안 관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그는 "전제정권은 오래 전부터 국내에 위기가 있으면 외부에 위기를 조성해 국민의 관심을 돌리려는 것"이라며 "중국의 최근 국내 정세를 보면 경제가 둔화되고 서구의 대중 제재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것 같다. 최근 몇개월은 심각한 전력 부족에도 빠져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는 전제적인 지도자가 대외행동을 일으켜 국민의 관심을 딴 데로 돌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며 "위협은 실재하며 점점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우자오쎼 외교부장은 강연에서 민주주의 국가에 의한 공급망의 일환으로 경제관계의 강화를 주장했으며 특히 슬로바키아 경제의 가산을 지탱하는 자동차 산업을 대만이 지원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민주주의와 자유라는 가치관을 공유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급국을 갖는 것은 우리 경제를 활성화한다. 전제주의 국가들이 민주주의 국가에 무역을 무기로 강제력을 행사하는 상황에서 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