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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리아 반정부군에 첩보원 증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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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리아 반정부군에 첩보원 증파
  • 김희광 기자
  • 승인 2012.09.0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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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KNS뉴스통신] 미국은 시리아 정부군과 전투에서 군사력 열세로 고전하고 있는 반정부군에 도움을 주면서 이들 대열에 알-카에다가 침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시리아와 터키 접경지역에 첩보원과 외교관을 증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미 당국자는 이 작전에 대해 지난 수 주 동안 미국 요원 10여명이 파견돼 반군들에게 정치 및 군사조직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관리에 의하면 이 계획은 반군들에게 무기를 지급하지 않는 대신 반군을 강화시키는 방편이며 정치적으로 잘 조직되고 자금도 풍부한 이슬람 과격파 무장단체가 이라크나 레바논으로부터 침투하여 이들 내부를 장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오바마 행정부의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미 당국은 무기 이외의 인도적 지원만 제공해도 시리아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 정권에 대항하며 18개월 째 끌어온 시리아 사태에서 반정부군이 획득한 고지를 유지할 수 있는가를 파악하려는 의도이다.

미국은 시리아 내전에 다수의 이슬람 무장세력이 침투하여 있는 가운데 반정부군의 무기 제공 요구를 묵살하고 시리아 사태를 간접적으로 관리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김희광 기자 april42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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