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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적극행정 실천 230억 예산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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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적극행정 실천 230억 예산 절감
  • 김재우 기자
  • 승인 2021.10.10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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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도입 열차무선장치 매몰 위기, 제2의 생명을 불어넣다” 市 적극행정 우수사례 선정
▲ 적극행정에 앞장선 차량품질관리센터 직원들. (좌측부터) 신영철 차장, 정명묵 센터장, 박달서 팀장

[KNS뉴스통신=김재우 기자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가 현재 운용 전동차에 새로 설치한 열차 무선통신(LTE-R) 장치를 신조 전동차에 옮겨달 수 있도록 해, 예산 230억 원 가량을 절감했다.

공사 차량품질관리센터 직원들은 5・7호선 전동차를 새로 도입하면서, 운용 중인 전동차에 이미 설치된 무선통신장치를 이설할 수 있는지 국토부 등 관계기관에 질의하였다. 신조 전동차가 도입되면 기존 전동차는 순차적으로 폐차되는데, 최근 도입해 새로 설치한 무선통신장치도 그대로 버려지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에서였다.

공사는 운용 중인 전동차에 설치된 무선장치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이를 LTE-R로 개량하는 사업을 정부 계획에 따라 2018년부터 진행 중이다. 5호선은 2019년, 2호선은 2020년 완료되었으며, 나머지 호선도 2023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한편 신조전동차 교체 사업은 2014년부터 시작해 2027년까지 진행 중이었다.

관계기관은 이에 대해 철도안전법 등 관계법령에 따라 이설에 대한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철도기술심의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하여 문제점을 해결해 보자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문제 해결을 위해 직원들은 올해 2월 법률 자문을 구했고, 철도안전법 등 관계법령에서 절차상에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확인했다.

이를 근거로 공사는 철도기술심의위원회 개최를 요구해 심의를 요구했다. 그 결과 최종적으로는 5・7호선뿐 아니라 전체 호선의 전동차 교체 시 기존 무선통신장치를 그대로 쓸 수 있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이로 인해 공사는 무선통신장치 설치비용 예산 230억 원※)가량을 절약하고 신조 전동차 도입 시 행정 소요일수를 줄이는 긍정적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서울시도 이러한 행동을 높게 평가하여, ‘2021년 하반기 적극행정 최우수 사례’로 공사를 10월 초 선정했다.

해당 업무에 발벗고 나선 신영철 차장은 “최근 설치해 품질 등 아무런 문제가 없는 장치도 그대로 버려야 한다는 해석을 다시 풀어낸 끝에, 예산 절감 등 긍정적 효과를 거둘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김재우 기자 woom002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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