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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하루 코로나 사망자수 처음으로 900명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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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하루 코로나 사망자수 처음으로 900명 이상
  • KNS뉴스통신
  • 승인 2021.10.1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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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 근교의 병원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환자 병동에서 환자를 운반하는 의료 종사자. ⓒAFPBBNews
러시아 모스크바 근교의 병원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환자 병동에서 환자를 운반하는 의료 종사자. ⓒAFPBBNews

[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러시아에서 6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하루 사망자 수가 처음으로 900명을 넘어섰다. 러시아는 전염력이 강한 변이 델타바이러스의 확산과 낮은 백신 접종률로 인해 감염 확대를 억제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의 통계에 의하면, 지난 24시간동안 사망자수는 929명으로 유행 시작 후에 최다가 되었다. 누계 사망자수는 유럽에서 최다, 세계에서 5번째로 많은 21만 2625명이다.백신 접종이 정체된 가운데 감염자 수는 8월 이후 증가해 750만 명을 넘어섰다.

러시아에서는 수개월 전부터 여러 종류의 국산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이용할 수 있게 됐지만 국민들 사이에 백신 회의론이 불거져 당국이 접종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 독립계 기관의 여론 조사에서는, 국민의 반수 이상이 접종을 받지 않을 예정이라고 회답. 국내 각지의 신종 바이러스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는 웹사이트 gogov.ru에 따르면 6일 현재 백신 접종이 완료된 러시아 국민은 30%가 채 안 된다.

감염자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실질적인 감염 확대 억제책은 취해지지 않았지만 몇몇 주에서는 공공장소에 들어가기 위해 QR코드를 제시하도록 요구하는 조치가 재도입되었다. 감염 중심지인 모스크바에서는 아직 제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 당국에 따르면 모스크바에서의 신규 감염은 모두 델타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독립 전문가들은 러시아 당국이 유행의 심각성을 경시하고 있다고 비난한다. 러시아 연방 통계국(Rosstat)이 8월에 실시한 발표에 의하면, 넓은 의미로 신종 바이러스 관련 사망자는 35만명 이상에 달한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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