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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세계 최초' 말라리아 백신 어린이에게 사용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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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세계 최초' 말라리아 백신 어린이에게 사용 권장
  • KNS뉴스통신
  • 승인 2021.10.0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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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호마베이에서 말라리아 백신 '모스키 릭스(RTS,S)'를 접종하는 유아. ⓒAFPBBNews
케냐 호마베이에서 말라리아 백신 '모스키 릭스(RTS,S)'를 접종하는 유아. ⓒAFPBBNews

[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세계보건기구(WHO)는 6일 세계 최초의 말라리아 백신 RTS,S에 대해 어린이에 대한 사용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말라리아는 모기가 매개하는 감염증으로 아프리카 어린이를 중심으로 연간 40만 명 이상의 사망자를 내고 있다.

이 백신은 영국 최대 제약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1987년 개발했다. 2019년 이후 가나, 케냐, 말라위 등 아프리카 3개국에서 시작된 시험으로 진행된 200만 회 이상의 접종 결과를 통해 WHO는 이번 결정을 내렸다.

테드로스 아다놈 게브레이수스(Tedros Adhanom Ghebreyesus) WHO 사무총장은 3개국에서의 시험 결과를 정밀 조사한 결과 WHO는 세계 최초로 말라리아 백신을 널리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WHO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 등 말라리아 감염이 비교적 많은 지역의 어린이에 대해 넓은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바이러스나 세균에 대한 백신은 다수 존재하지만 WHO가 사람의 기생충에 대해 백신의 광범위한 사용을 권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WHO의 전 세계 말라리아 계획(Global Malaria Programme) 책임자인 페드로 알론소(Pedro Alonso) 씨는 과학적 관점에서 볼 때 이는 상당히 큰 진전이라고 말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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