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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본보기로' 납치범 시신 크레인에 매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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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본보기로' 납치범 시신 크레인에 매달아
  • KNS뉴스통신
  • 승인 2021.09.27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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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헤라트에서 탈레반 전투원ⓒAFPBBNews
아프가니스탄 헤라트에서 탈레반 전투원 ⓒAFPBBNews

[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아프가니스탄에서 실권을 잡은 탈레반(Taliban)은 25일 서부 헤라트(Herat)에서 납치사건에 연루돼 4명을 살해한 살인범을 본보기로 시신을 크레인으로 매달았다. 현지 정부 고관이 밝혔다.

헤라트주 부지사는 이날 교전에서 살해한 시신들을 여러 공공장소에 매달았다며 납치가 허용되지 않음을 보여주기 위한 본보기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소셜 미디어에는, 픽업 트럭 후부에 실린 복수의 사체와 크레인으로 매달리는 사체를 포착한 이미지가 투고되었다.

또 다른 시내 교차로에서는 크레인으로 매달린 사체의 흉부에 납치범은 이렇게 처벌받는다라고 적힌 종이가 붙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탈레반이 실권 장악 이후 이 같은 본보기가 이뤄진 것은 처음이다.19962001년의 과거 공포 통치와 비슷한 수법을 탈레반이 채택해 가는 징후로 풀이된다.

공개된 동영상에서 헬라트주의 부지사는 이곳은 이슬람 에미리트다. 누구도 우리 국가를 해쳐서는 안 된다.

"누구도 납치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해 추가 납치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본보기로 시신을 시내의 광장에 매달았다. 도둑질이나 납치 등의 행위에 이른 사람은 모두 처벌받는 것을 명시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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