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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유사한 바이러스, 라오스 북부의 박쥐에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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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유사한 바이러스, 라오스 북부의 박쥐에서 발견
  • KNS뉴스통신
  • 승인 2021.09.2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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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와 함께 비행 박쥐 떼 미얀마 양곤 ⓒAFPBBNews
조류와 함께 비행 박쥐 떼 미얀마 양곤 ⓒAFPBBNews

[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라오스 동굴에서 서식하는 박쥐가 사람에게 직접 감염될 수 있는 사스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와 비슷한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스 CoV-2의 기원을 밝히는 새로운 단서가 된다.

지난 2019년 말 중국에서 확인된 이후 수백만 명이 사망한 사스 CoV-2의 기원에 대해서는 지금도 논쟁이 계속되고 있으며, 동물 유래설과 연구소 유출설 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에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Pasteur Institute)와 라오스국립대(National University of Laos) 연구팀은 중국에 인접한 라오스 북부 종유동에 서식하는 박쥐류에서 사스-CoV-2에 유전적으로 가까운 바이러스가 자연스럽게 존재한다고 확인했다.

라오스 비엔티안특별시에서 검사한 박쥐 수백 마리로 확인된 바이러스 중 3종이 사스 CoV-2와 흡사하며 특히 사람 세포에 달라붙는 구조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스퇴르연구소에서 병원체 발견팀을 이끌고 있는 마르크 엘로바(Marc Eloit) 씨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 판데믹(세계적 유행)의 기원을 밝히기 위해 샘플 분석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엘로바씨는 확인된 바이러스와 사스-CoV-2간에는 아직 중요한 차이가 있지만 이번 연구는 팬데믹의 기원을 특정하는 데 큰 전진이자 박쥐 유래설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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