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9:49 (토)
벨기에, 홍수 이후 쓰레기 더미에 묻힌 고속도로
상태바
벨기에, 홍수 이후 쓰레기 더미에 묻힌 고속도로
  • KNS뉴스통신
  • 승인 2021.09.15 10: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벨기에 동부에 있는 폐쇄된 고속도로가 8킬로에 걸쳐 거의 완전히 쓰레기로 가득 차있다. 부서진 냉장고나 가구, 찢어진 커튼, 유리 조각 등의 쓰레기 모습ⓒAFPBBNews
벨기에 동부에 있는 폐쇄된 고속도로가 8킬로에 걸쳐 거의 완전히 쓰레기로 가득 차있다. 부서진 냉장고나 가구, 찢어진 커튼, 유리 조각 등의 쓰레기 모습ⓒAFPBBNews

[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벨기에 동부에 있는 폐쇄된 고속도로가 8km에 걸쳐 거의 완전히 쓰레기로 뒤덮였다. 찌그러진 냉장고나 망가진 가구, 찢어진 커튼, 뒤틀린 금속조각에 인형, 움직이지 않게 된 가전에 유리 파편등의 쓰레기다.

가정용 쓰레기 9만 t의 임시 집적장이 된 곳은 왈론 지역의 리에주 시 북쪽에 있는 A601호선이다.그 광경은, 7월 중순에 이 나라를 덮친 전례 없는 홍수의 굉장함을 말해 주고 있다.

이 지역에 홍수가 나 주택과 학교 사무실 상점이 밀어닥치는 물로 파괴된 뒤 현지 당국이 돌발적으로 직면한 것이 쓰레기 더미다.

지역 쓰레기 집적장이나 재활용시설은 금세 동이 났기 때문에 시의 쓰레기 처리를 맡은 INTRADEL은 16만t의 쓰레기를 수용할 임시 집적장 3곳을 지정했다.그 절반 이상을 담당하는 것이 A601호선이다.

하지만, 도로에의 폐기는 임시변통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당국은 인식하고 있다.앞으로 쓰레기의 최대 60%를 재활용하고 나머지를 소각할 계획인데 작업량을 감안하면 최소 9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왈론 지역의 환경부 장관 셀린 텔리에(Celine Tellier)는 "이들은 홍수로 인해 많은 추억거리를 잃어버린 시민의 삶의 일부이기도 합니다"라고 말한다.

그래서 쓰레기라고 해도 소중한 것이며 개인의 역사 그 자체로 모두 존엄하게 다뤄야 합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