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홍콩 경찰은 1989년 천안문(Tiananmen) 사태 추모집회를 시내에서 주최한 민주단체인 홍콩시민애국민주운동지원연합회(Hong Kong Alliance in Support of Patriotic Democratic Movements of China, 지원연합회 ) 회원 4명을 8일 체포했다. 지련회는 7일, 국가안전 유지법(국안법) 관련의 수사에는 협력하지 않는다고 표명했었다.
지원연합회는 사이먼 량(Simon Leung), 덩웨쥔(Sean Tang), 천다웨이(Chan To-wai) 등 3개 씨가 8일 아침 체포됐다고 밝혔다.
또 지원연합회의 멤버이자 변호사인 쩌우펑은 단시산조(Chow Hang-tung) 씨가 수갑을 찬 채 홍콩 중심부 사무실 사무실에서 경찰에 연행됐다고 AFP 기자가 전했다.
경찰은 국보법에 따라 '정보제공을 하지 않은' 남성 3명과 여성 1명을 구속했다고 설명했다.4명은 수사 때문에 구속되어 있다고 한다.
지원연합회는 지난해 시행된 국보법 수사 대상 민주단체 중 하나다.지난달에는 '외국기관'을 위해 간첩 노릇을 하고 있다며 재무기록과 세부운영을 경찰에 제출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지원연합회는 서류 제출 시한인 7일 경찰에 보낸 서한에서 경찰의 명령이 불법이며 자의적이며 이 모임이 불법행위를 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주장했다.또 지련회는 홍콩인을 위한 민주단체이지 외국기관의 앞잡이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7일 밤 수사 협조를 거부할 경우 벌금형과 최고 6월의 금고형을 부과하겠다고 경고했었다.
KNS뉴스통신 kns@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