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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최대 슬램 대규모 코로나 검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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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최대 슬램 대규모 코로나 검사 실시
  • KNS뉴스통신
  • 승인 2021.09.0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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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수도 방콕의 슬램, 쿠론토이에서 주민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하는 방콕 커뮤니티 도움말 재단의 자원 봉사ⓒAFPBBNews
태국 수도 방콕의 슬램, 쿠론토이에서 주민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하는 방콕 커뮤니티 도움말 재단의 자원 봉사 ⓒAFPBBNews

[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행 제3파와 싸우는 타이로, 수도 방콕에 있는 최대의 슬램, 크론토이(Khlong Toei)로의 감염 확대가 최대의 염려가 되고 있다.

크론토이에는 약 10만 명이 과밀 상태로 살고 있다.월 150달러(약 17만 9,929원)로 생활하는 주민에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는 엄두도 못 내는 사치품이다.

이에 따라 자선단체 방콕 커뮤니티 도움말재단(Bangkok Community Help Foundation)은 크론토이가 방콕에 유행을 전파하는 감염원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대규모 검사를 시작했다.

이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될 경우 입원이 확약된다.지난 번 검사에서는 약 1000명 가운데, 50명 가까이가 양성으로 나왔다고 한다.

이 재단 공동 창설자인 프리소 포르데파트(Friso Poldervaart)는 매우 좁은 공간에 밀집해 많은 사람이 살고 있다고 말했다.20평방 미터 정도의 집에 10명이 함께 살고 있는 경우도 많아, 1명이 신종 코로나에 감염되어 있으면, 동거하는 전원에게 퍼질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대개 (양성이 확인된 사람은) 자택 격리가 되고 자택 요양 세트가 전달된다.문제는 여기서는 집에서 혼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재단은 검사를 주저하는 주민을 돕기 위해 검사한 주민에게는 쌀과 망고스틴 주스, 점심 등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태국은 올해 4월 이후 심각한 유행에 직면해 누계 감염자 수는 130만 명 이상, 사망자 수는 1만3000명에 이른다.
 
또, 경제는 1997년의 아시아 통화 위기 이래의 최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록다운(도시 봉쇄)은 이미 빈곤 상태에 있는 크론토이의 많은 주민에게 실업과 수입이 끊기는 것을 의미한다.

6일 검사를 받은 프라오필라이 잘룬퐁(23) 씨는 슬램 주민의 대다수는 사회안전망이 없어 무시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태가 좋지 않다. "슬램 주민 중에는 실직한 사람이나 음식을 거의 살 수 없는 사람도 있다."라고 프라오필라이씨는 AFP에 말했다.

재단은 검사 외에 하루 3000식을 구호물자 의약품과 함께 제공한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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