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고스=AP/KNS뉴스통신] 나이지리아 경찰이 15만 달러 상당의 코카인으로 속을 채운 구운 닭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나이지리아 당국은 3일 브라질에서 6년 이상 고생하던 한 나이지리아 기술자가 이 닭을 가지고 들어와 고국에서 화려한 여생을 즐기려 했다고 말했다.
마약단속국의 대변인은 “이것은 그에게 있어 퇴직금과 같은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 마약을 반입하려한 용의자는 2.6kg의 코카인을 금색 알루미늄 포일에 싸서 구운 닭 속에 숨겨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라고스 공항으로 주말에 입국하다가 체포됐다.
나이지리아는 유럽이나 미국으로 이동하는 마약의 주요 환승 지점으로 여겨졌으나 최근 보안 검색이 강화되면서 마약의 밀반입이 많이 감소됐다.
김희광 기자 april42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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