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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세 금감원장 “중소가맹점에 대한 카드 우대수수료 적용 차질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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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세 금감원장 “중소가맹점에 대한 카드 우대수수료 적용 차질 없어야”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2.08.31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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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31일 국내 7개 신용카드사 CEO 및 여신금융협회장들과 조찬을 겸해 만나 카드 수수료 체계 개편 등과 관련한 협조를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권 원장은 “지난달 4일 발표된 가맹점 수수료 체계 개편안은 35년만의 전면개편인 만큼 차질 없는 시행을 위해 전산구축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9월1일부터 시행예정인 중소가맹점에 대한 우대수수료율 적용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7월 말 현재 중소가맹점 수는 179만개로 전체 가맹점의 74%에 달한다.

특히, 대형가맹점과의 수수료율이 적정하게 운영되도록 요청하고 대형가맹점의 우월적 지위 남용 사례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응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권 원장은 “수수료율 인하 등에 따른 카드사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므로 과도한 마케팅비용 지출 억제, 자체적인 경비절감 등 경영합리화를 위한 자구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리빙볼결제와 관련해서는 “리볼빙결제에 대한 감독당국의 지속적인 지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우려가 계속 제기됨에 따라 카드사의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문하고 “금감원 차원에서도 제도개선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카드회원모집 과열경쟁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자체 현장점검 및 내부통제 강화 등을 통해 불법모집이 근절되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금감원도 불법모집 여부, 카드 발급심사의 적정성 여부를 중점 점검할 계획임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카드대출과 관련해 카드사 자체적으로 카드대출 금리부과체계의 적정성을 점검하고 카드대출 금리가 합리적으로 운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권 원장은 “경기악화 등에 따라 사회적 배려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가맹점 및 카드회원과 함께 상생한다는 자세로 사회공헌활동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신용카드사 CEO들은 권 원장과 인식을 같이 하면서 이와 관련한 카드사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봉민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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