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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라스틱연합회, 석유화학업계와 연대·협력…납품단가 애로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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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라스틱연합회, 석유화학업계와 연대·협력…납품단가 애로 해소
  • 백영대 기자
  • 승인 2021.08.12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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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스틱연합회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성명서 채택
석유화학 대기업 총수와 플라스틱 사업자간 만남 제시
납품단가 애로 해소, 탄소중립 2050 실현위해 손잡아야

[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 2050년 탄소중립이 우리 사회의 생존과 직결 된다는 위기감 속에 플라스틱 업계의 ‘상생과 협력’ 화두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광옥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
이광옥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이광옥)는 12일,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납품단가애로 해소’ 및 ‘탄소중립 2050’ 실현을 위해 석유화학-플라스틱산업간 연대와 협력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플라스틱업계는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 코로나-19로 인한 내수부진,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경영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탄소중립 2050, 플라스틱 규제강화로 산업 전반이 위기에 직면해 있다.

플라스틱산업은 석유화학 대기업이 생산하는 합성수지를 가공해 부품이나 반제품을 제조해 납품하는 컨버터 산업으로, 사업자 수는 2만 개, 종사자 수는 약 25만 명으로 고용효과가 높고 99%가 중소기업이다.

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대기업과 납품거래를 하는 중소기업의 고질적인 애로인 납품단가와 관련해 그간 납품단가연동제 법제화 등 건의를 했으나 요지부동 이였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플라스틱-석유화학 전후방산업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서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실효성 있다는 것이다.  

연합회는 성명서에서, 플라스틱 산업은 생산비 중 원재료 비중이 평균 83%로 원재료 가격변동이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나, 시장에서의 열위한 지위로 가격변동 요인을 납품단가에 반영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 

특히, 합성수지 시장은 ‘선 공급, 후 가격’결정 구조로 인해 가격 인상 요인이 고스란히 중소 제조기업에 전가되므로 대․중소기업간 “부익부 빈익빈” 구조가 심화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SK 등 합성수지를 생산하는 석유화학 대기업에게 플라스틱 사업체와 동반·성장 상생·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연합회가 제시한 상생발전 방안은 ▲합성수지 원자재 가격을 「3개월 단위로 예시」하고 「판매가격을 고시」 ▲공급기업과 수급기업 간에 「연간공급계약」을 체결해 원자재 가격의 급격한 인상을 자제하고 인상 요인을 분산시켜 물가안정을 도모 ▲영세한 중소 수급기업을 대표해서 협동조합이 공동구매에 참여하는 시범사업 도입 등이다. 

더불어, 납품단가 문제 해소 및 석유화학-플라스틱산업 동반성장 상생협력을 위해서는 석유화학 대기업 총수와 플라스틱산업 대표들이 참여하는 정례적인 소통창구를 마련해 줄 것을 제시했다.

이광옥 연합회장은 “플라스틱산업이 직면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방안 수립, 4차 산업 혁명에 대응한 SMART 팩토리 사업 확대,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 등 환경이슈 극복을 위해 전후방산업간 연대와 협력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협력 사업을 통해 납품단가 애로를 해소하고 탄소중립 2050을 실현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프라스틱연합회는 1962년에 설립된 중소기업협동조합으로 2만여 플라스틱산업을 대변하는 업종별 대표단체로 자리매김해 왔다. 

연합회는 플라스틱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대정부 정책업무, 회원의 복리향상을 위한 공동구·판매사업, 대․중소상생협력 업무, 불공정거래신고센터, 수입 합성수지 할당관세 신청 및 추천기관, 전문무역상사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플라스틱 단체표준인증 업무 및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을 운영하는 등 플라스틱산업 발전 및 중소기업의 권익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백영대 기자 kanon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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