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안승환 기자] 경상북도경산교육지원청(교육장 이용만)은 10일 오후 3시 학생교육지원관 4층 대강당에서 경산시와 공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2021년 경산 교육행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최영조 경산시장, 이용만 교육장, 조현을 도의원(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장), 남광락, 이성희 시의원, 학부모 대표, 학교운영위원엽합회장, 초·중등학교장협의회장, 경산시와 경산교육지원청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건별 자유 토론형식으로 진행됐다. 

협의 안건으로 경산교육지원청은 ▲경산시 교육경비보조금 집행시기 개선 ▲학교주변 교통안전을 위한 대책 관련 협조 ▲유치원 무상급식 확대지원에 관해 건의했다. 경산시는 △지역 고등학생 관래 대학으로 입학을 위한 홍보 요청시 적극 협조 △글로벌 인턴십 운영 △교복구입비 지원에 관한 협의 건을 건의했다. 이날 상정된 안건들에 대해 양 기관은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최적의 방안을 모색하여 경산교육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최영조 시장은 첫 번째 안건에 대해 “지방보조금 관리 기준에 따라 보조사업은 당해 회계연도 내 완료, 집행해야 하나 사업의 특성상 불가피하게 회계연도를 넘어 사업의 완료가 예상되는 경우, 보조금 교부 시 집행, 정산 등에 관한 사항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여 집행 가능하니 협조토록 하겠다.”라고 명확히 밝혔다. 

이어 최 시장은 두 번째 안건에 대해 “매년 어린이 및 노인보호구역 내 시설물 유지보수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학교로부터 안전시설 보수 요청 시 적극 대응토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세 번째 안건에 대해서는 “경산시는 유치원 급식 지원사업이 학부모 부담 경감과 교육복지 증진을 위해 필요한 사업임을 절실히 인식하고 있으며, 재정 여건을 고려해 점차적으로 지원단가·일수를 조정해 나가겠다.”라고 답했다.

경산시가 제시한 안건에 대해 경산시의회 남광락 의원은 “학령인구 감소와 대학의 입학정원 미달 사태는 지역 내 고등학교에만 호소 할 일이 아니라, 대학 자체적인 쇄신과 경쟁력 있는 학과 개설 등 자구책 마련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교육경비 지원에 관해서도 남 의원은 "경산시는 16억원이 넘게 교육경비를 지원하는 도내에서 가장 많이 지원하는 기초 단체 중 한 곳이다. 교육청과 경산시가 원만한 협의를 돌출해 경비 부담을 균등하게 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다”라는 의견을 피력해 주목을 받았다. 

경상북도의회 조현일 교육위원장은 “경산시의 교복 구입비 관련 안건과 관련해 경산시의회에서도 올 9월에 지원 조례를 상정해 내년부터 중.고 신입 및 전입생 4천 여명에게 1인당 30만원씩 지원한다는데, 경상북도의회에서도 관련하여 하반기에 조례를 상정한다. 이 조례는 입학지원금과 교복지원지원금을 합쳐 진학지원금 명목으로 도내 모든 학교에 150억 여원 규모의 예산으로 지원된다.”라며, “중복적인 지출이 아닌 보다 학생들이 윤택한 지원을 바탕으로 학업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이며, 시·도 예산을 효율적으로 편성하고 사용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날 협의회를 주재한 이용만 교육장은 “양 기관이 오늘 협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명풍교육도시 경산교육 발전을 위해 앞으로 꾸준한 상호 협의를 통해 발전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안승환 기자 no1new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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