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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14세 소녀 출산 중 사망…UN "미성년자 결혼, 죽음 초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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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14세 소녀 출산 중 사망…UN "미성년자 결혼, 죽음 초래해"
  • KNS뉴스통신
  • 승인 2021.08.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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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짐바브웨 동부의 종교 시설에서 14세의 소녀가 지난 달, 출산중에 사망했다고 여겨지는 사건을 두고, 유엔(UN)은 7일, 동국에 있어서의 미성년자의 강제 결혼을 비난했다.

유엔은 기독교계 교회에서 출산 중 사망한 메모리 마차야(Memory Machaya)에 대해 "죽음을 초래한 주변 환경을 깊이 우려해 강력히 비난한다"고 밝혔다. "미성년자의 결혼을 포함해 여성과 소녀에 대한 폭력이 짐바브웨로 만연하고 있는 사태를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계속할 수는 없다."라고 지적했다.

소녀의 죽음을 둘러싸고 소셜미디어와 어린이 권리보호단체 사이에서 분노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고 경찰에 대처를 요구하는 서명도 5만8000여명 가까이 모였다.경찰은 이번 주말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통계에 의하면, 당국에서는 소녀의 3명 중 1명이 18세 미만으로 결혼하고 있다.

짐바브웨의 아동혼의 관습에 반대하는 단체의 대표로, 이 문제로 아프리카 연합(African Union)의 친선 대사도 맡고 있는 냐라자이군본즈반다(Nyaradzayi Gumbonzvanda) 씨는 AFP에 대해, 동국 정부는 "10대의 임신이나 아동 결혼이 급증하고 있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이 그러한 상황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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