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아프가니스탄 탈레반(Taliban)은 8일 요충지로 알려진 북부 쿤두즈(Kunduz)와 살리푸르(Sare-Pul) 등 2개 주도를 장악했다.현지의 의원이나 주민이 확인했다.탈레반이 6일 이후 장악한 주도는 이로써 4곳이 됐다.
쿤두즈와 사리풀은 치열한 전투 끝에 함락됐다.쿤두즈의 주민에 의하면, 거리는 「완전한 혼란 상태」라고 한다.
5월 외국 주둔 부대가 철군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이후 탈레반이 곳곳에서 공격을 개시했지만 쿤두즈 제압이 가장 큰 성과를 거뒀다.
탈레반은 그동안 여러 차례 쿤두즈를 공격 목표로 정하고 2015년과 2016년 일시적으로 제압했지만 오래 지배하지는 못했다.
국방성에 의하면, 정부군이 주요 시설의 탈환을 목표로 전투를 계속하고 있다.
정부가 쿤두즈를 장악하지 못하는 것은 정부의 장기 존속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아프가니스탄 북부는 오랫동안 반 탈레반의 요충지로 여겨져 왔으며 1990년대에는 탈레반 정권에 대한 저항이 가장 강한 지역 중 하나였다.북부에는 지금도 여러 민병조직이 존재하며 정부군에 대한 풍부한 인력의 공급지가 되고 있다.
탈레반은 6일 이란 국경의 남서부 니무르즈(Nimroz)주 주도 자란지를 장악했다.다음날인 7일에는 북부 죠스잔(Jawzjan) 주의 주도 셰베르간(Sheberghan)도 장악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