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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거리두기 2주 더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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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거리두기 2주 더 연장"
  • 황경진 기자
  • 승인 2021.08.06 1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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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KNS뉴스통신=황경진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6일) “정부는 고심 끝에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사적모임 인원제한도 현재대로 적용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델타 변이를 동반한 4차 유행에 맞서 전국적으로 최고 수준의 방역 조치를 시행한지 한달이 가까이 되어가지만 안타깝게도 감염확산의 불길은 아직도 여전하다”며 “내주는 광복절 연휴가 있어 재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고 곧 다가올 2학기에는 무엇보다도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는 여건을 꼭 만들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손님이 끊기면서 하루하루 버티는 것조차 힘겨운 소상공인, 자영업자 여러분들의 고통을 알기에 이번 연장 결정이 매우 망설여졌다”면서도 “지금은 방역이 우선이고 방역이 곧 민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8월 말이 되면 우리 사회는 집단 면역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될 것”이라며 “정부는 앞으로 확진자 수, 치명률 등 코로나19 위험도와 예방접종률, 의료대응 역량, 변이 바이러스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민의 일상회복을 조금이라도 더 앞당길 수 있는 새로운 방역전략을 미리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오늘(6일) 중대본이 발표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수는 1,704명으로, 서울에서만 464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경기·인천 등은 568명이 발생해 수도권에서만 1,032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다음주 9일인 월요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 

중대본에 따르면 델타형 변이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증가하면서 빠른 감염 속도와 높은 전파력으로 6월 4주에 델타 변이 검출률이 3.3%에서 7월 4주 61.5%로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확인돼 확산 차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써 비수도권 전체에 대해 사적모임을 4인까지 허용하는 조치도 연장한다. 수도권 외 유행이 큰 지역은 4단계를 유지하고 지자체별로 단계 기준에 따라 4단계 상향을 추진한다.

지자체별로 방역여건을 고려하여 유흥시설 집합금지, 다수 집단감염 시설의 운영시간 제한 등을 적극 추진한다. 공원, 휴양지, 해수욕장 등 야간 음주 금지, 숙박시설의 사적모임 제한 준수 및 점검, 파티 금지 등의 조치도 연장한다.

전국적으로 사업장의 집단감염이 지속 증가 중으로, 사업장의 재택근무를 활성화하도록 권고하고 고위험시설의 방역 관리 강화 등 집중 관리를 실시한다고 중대본은 밝혔다.

 

황경진 기자 jng8857@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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