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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정부, 美총기업체 무기 밀수한 혐의로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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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정부, 美총기업체 무기 밀수한 혐의로 제소
  • KNS뉴스통신
  • 승인 2021.08.0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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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2월 펜실베이니아주 해리스버그에서 열린 전미 라이플협회 야외 스포츠 트레이드쇼에서 한 방문객이 권총을 들고 있다. ⓒAFPBBNews

[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멕시코 정부는 미국에서 밀수된 대량의 총기가 국내에서 많이 발생하는 마약 조직과 관련된 폭력 사건을 조장하고 있다며 미국 대형 총기 제조업체들을 미국 보스턴(Boston) 법원에 제소했다고 4일 밝혔다. 미국 대형 총기들의 과실을 주장하며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오랫동안 미국 마약 밀수를 억제하라는 미국 정부의 압력을 받아온 멕시코가 역으로 미국 측에 총기 밀수 단속을 압박하는 형국이다. 멕시코 정부가 이 같은 소송을 강행하는 것은 마르셀로 에브랄드(Marcelo Ebrard) 외무장관에 따르면 이번이 처음이다.

피고인은 스미스앤드웨슨(Smith & Wesson), 베레타(Beretta), 콜트(Colt), 글록(Glock), 센추리 암스(Century Arms), 루거(Ruger), 발렛(Barrett) 등이다.

멕시코 당국에 따르면 멕시코에는 연간 50만 정이 넘는 총기가 불법 반입되는데 이 중 3분의 2 이상을 대형 미국 총기가 제조하고 있다.멕시코 외무부는 4일 밤 국내 범죄현장에서 압수한 총기의 7090%가 미국에서 밀수출된 것이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총기의 밀수는, 미 총기업계에 막대한 이익을 가져오고 있다.그는 미 총기회사들의 과실 있는 상행위로 인한 손해에 대한 배상을 청구하겠다면서 소송의 가장 큰 목적은 총기회사들의 행동 변용을 촉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상금액은 소송에서 결정된다.

멕시코 정부는 이번 소송이 미국 정부를 상대로 한 것이 아니며 또 소송에는 법적 동의적인 근거가 있다고 밝혀 미국과의 외교 문제로 발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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