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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귀국 독립유공자 후손에 ‘편안한 쉼터’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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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귀국 독립유공자 후손에 ‘편안한 쉼터’ 제공한다
  • 김유인 기자
  • 승인 2021.08.05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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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자생의료재단, 독립유공자 안정적 거주지 지원 업무협약 체결 추진
특별귀화 국적 취득 독립유공자 송종빈 선생 후손 거주지 및 생활용품 지원
영주 귀국한 독립유공자 후손 안정적 국내 정착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방침

[KNS뉴스통신=김유인 기자] 앞으로 영주귀국한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해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위한 ‘편안한 쉼터’가 제공될 전망이다.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는 자생의료재단(사회공헌위원장 신민식)과 함께 오는 6일 경기도 부천에 있는 주택 현장에서 ‘영주귀국 독립유공자 후손 거주지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제76주년 광복절(8.15)을 앞두고 해외에서 거주하다가 영주 귀국한 독립유공자 후손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체결하는 것이다.

이날 협약식은 코로나19 대책을 수립한 가운데 황기철 보훈처장과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 참석 하에 진행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영주귀국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비용부담 없이 가족 단위로 거주할 수 있는 주택 2동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주택 2동에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침대, 가구 등의 생활용품도 지원해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배려한다.

이날 협약식을 마치고 주택 2동 중에 8월부터 첫 번째로 입주하게 된 독립유공자 송종빈 선생 증손녀인 송경화 님의 가족을 위문하고 격려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증손녀인 송경화씨는 송종빈 선생의 4대 후손으로, 오는 12일 특별귀화 절차를 통해 법무부로부터 국적증서를 수여 받게 된다.

송경화씨는 “그동안 낡은 월세집에서 노모를 간병하면서 어려움이 많았는데,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보금자리를 마련해준 보훈처와 자생의료재단에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독립유공자 송종빈 선생은 해외 독립운동 단체를 지원하기 위한 군자금 모금 활동을 전개하다가 1921년 일경에 붙잡혀 옥고를 치렀으며, 정부에서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며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자생의료재단은 2019년 시작된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과 올해 3·1절을 맞아 추진한 ‘생존 애국지사 한방주치의 사업’ 등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황기철 보훈처장은 “광복절을 앞두고 영주귀국 독립유공자 후손분들을 위한 거주지 지원 사업을 자생의료재단과 함께 진행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들에 대한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유인 기자 yan205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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