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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 "코로나19 확산세 여전해…'노마스크 풀파티' 적발 사례도 발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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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 "코로나19 확산세 여전해…'노마스크 풀파티' 적발 사례도 발견돼"
  • 황경진 기자
  • 승인 2021.08.03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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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30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KNS뉴스통신=황경진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전체적인 확산세는 여전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 총리는 이날 “28일째 전국의 확진자 규모가 네자리 수를 넘어가고 있다”며 “최근 수도권의 증가세는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지만 전체적인 확산세는 여전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금요일 하루 고속도로 통행량은 531만대로, 여름휴가철 중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방역당국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정작 휴가지에서는 마스크 조차 쓰지 않은 피서객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지자체의 행정명령을 어기고, 풀파티를 열거나 불법 심야영업에 나섰다가 적발되는 사례도 발견되고 있다”며 강릉의 모 호텔 수영장에서 발생한 노마스크 파티행태를 비판했다.

강원도 강릉의 모 호텔 수영장에서 '노마스크 풀파티'가 열려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JTBC]

이어 “델타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미국과 같이 백신 접종률이 높은 나라들도 마스크 쓰기와 같은 기본수칙을 다시 강조하고 있다”며 “남은 휴가철 동안에도 가급적 이동은 자제해 주시고 이번 휴가만큼은 ‘함께 하는 시간’보다 ‘휴식하는 시간’으로 보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요양원, 교정시설, 군부대 등 집단생활 시설에서도 소수지만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면서 “대규모 인원이 함께 생활하는 시설에서의 감염은 언제든지 더 큰 규모의 집단감염으로 확대될 수 있어 더욱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각 부처는 ‘이번 주가 유행을 멈출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기관장을 중심으로 모든 간부가 현장을 찾아 방역실태를 점검해 주시길 바란다”면서 “각 지자체에서도 지역별 방역상황을 면밀히 분석해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방역강화 조치를 과감하게 시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로 그는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에 감염된 멧돼지 사체가 강원‧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히 발견되고 있다”며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에 취약한 여름철인 만큼 차단방역 강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황경진 기자 jng8857@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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