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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일평균 확진자 51% 급증…수도권 방역 절박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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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일평균 확진자 51% 급증…수도권 방역 절박한 상황"
  • 황경진 기자
  • 승인 2021.07.14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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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겸 중대본 제2총괄조정관 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13일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KNS뉴스통신=황경진 기자] 김희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은 13일 “국내 발생 일 평균 확진자 수가 전주와 비교해 51%나 급증했고 감염재생산지수도 1.20에서 1.24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 본부장은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일주일째 확진자가 계속 1000명 대를 넘고 있다”며 “특히 수도권에서 전체 확진자의 80% 이상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수도권 방역이 절박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수도권만의 문제가 아니라 하루 300명 내외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비수도권도 매우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중앙부처와 수도권 지자체에서는 이러한 확산세를 최대한 빨리 안정시키기 위해 진단검사 확대, 역학조사 강화, 확진자 격리 치료와 취약시설에 대한 방역 특별 점검 등 모든 방역 역량을 최대한 동원해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확진자 접촉이나 감염경로 조사 중인 비율이 80%에 이르고 델타형 변이가 전체 변이바이러스 검출 건수의 60%를 차지하는 등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특히 “앞으로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의 이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만일 수도권에 대한 방역 강화로 인해 상대적으로 방역기준이 낮은 곳으로의 이동이 증가하는 풍선 효과가 발생하게 된다면 비수도권으로의 유행 확산도 걷잡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비수도권에서도 방역지침을 준수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고 취약시설 종사자 사전진단검사, 유증상자 검사강화 등 선제적인 차단방역대책을 시행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이와더불어 “오늘(13일)부터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등 38만 명, 서울·경기 지역의 택배업 및 운수업 종사자 등 34만 명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전국 278개 예방접종센터에서 일제히 시작된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수도권은 2주간 단기 집중 접종을 통해 방역 상황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백신접종의 속도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많은 고통을 감내하며 여러번의 위기를 이겨냈듯이 조금만 더 힘내시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선제적 진단검사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황경진 기자 jng8857@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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