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폭염을 겪고 있는 미국 캐나다 서부에서 46만ha 이상의 범위에서 산불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미국에서는 오리건 주, 캘리포니아 주, 애리조나 주 등 주로 서부에서 약 34만 ha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에서는 12만 ha(헥타르)가 넘는다.
북미의 폭염은 6월 하순 한숨 돌렸지만 최근 며칠간 로키 산맥(Rocky Mountains) 기슭 등 내륙에까지 미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 남부에서는 12일 47도를 기록했다.같은 주의 산불로 인한 소실 면적은 이미 사상 최악을 기록한 지난 시즌의 2배 이상이다. 11일에는 같은 주에 있는 요세미티 국립공원(Yosemite National Park) 남쪽에서 산불이 발생해 대피령이 내려졌다.
인근 오리건 주에서는 9일 발생한 산불이 3배 이상으로 번졌다. 6만 헥타르 이상 불에 타 캘리포니아 주에 전력 공급이 위협받고 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에서도 약 300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기후변화
이런 상황은 인위적인 기후변화가 없으면 "일단 있을 수 없다"는 것이 일선 기후학자들의 그룹에 의해 밝혀지고 있다.
세계 기상이변 전문가 단체 월드웨더어트리뷰션(WWA)은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지구온난화로 인해 6월에 열파가 일어날 가능성이 최소 150배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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