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건(잉글랜드)=AP/KNS뉴스통신]지난 시즌 팀 볼턴 윈더러스의 강등으로 잉글랜드 2부리그인 '챔피언십' 출장을 시작한 이청용(24,볼턴 윈더러스)에 위건 애슬레틱이 영입제안을 했다는 소식이다.
26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피플'은 스포츠란 머리기사에 이청용을 언급하며 "위건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이 Lee(이청용)을 영입하기 위해 1,000만 파운드(한화 180억 원) 이적료를 제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같은 소식은 해당 보도 이외에 영국의 타 언론에서도 다뤄지고 있어 신빙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영입 제안에 나선 위건은 지난 2011-2012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직전 5부리그 선수인 톰 밀러의 비 인격적인 태클로 정강이 뼈가 골절되는 사고로 사실상 아웃이 선언된 그의 복귀전을 눈여겨봤다는 후문이다.
볼턴은 주전 스트라이커인 이청용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 채 지난 시즌 아웃, 2부리그인 챔피언십으로 강등됐다.
특히 영입에 나선 위건은 아스널로 부터 일본계 선수인 미야이치 료를 임대하며 공격라인 보강에 나섰지만 주전 스트라이커인 빅토리 모세스(22)의 첼시 이적으로 미드필더에 대한 추가적인 보강이 필요하다는 분석에 따라 이청용에 러브콜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 또한 쉽지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볼턴 오웬 코일 감독이 강력하게 이청용의 이적을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5년 시즌까지 볼턴 윈더러스를 고지로 삼을 이청용의 행보에 변화가 올 수 있을 지 이적 시장의 끝자락을 1주일 앞두고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