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메(토고)=AP/KNS뉴스통신] 토고의 인권운동단체의 여성회원들이 토고 대통령을 축출하기 위해 일주일 동안의 섹스 파업에 돌입하자고 촉구했다.
‘토고를 살리자’ (Let's Save Togo)라는 단체의 여성지도자인 이사벨 아메간비는 27일부터 남편이나 파트너와의 성관계를 중단하도록 촉구했다. 일종의 섹스 파업으로, 남자들이 섹스를 못하면 포르 냐싱베 대통령을 축출하도록 압박할 것이란 전략이다.
변호사인 그녀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여성 인권단체의 성파업 운동은 2003년 섹스파업으로 평화를 달성한 라이베리아의 모범을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섹스파업은 25일 최근 개정된 대통령 선거법에 반대하는 항의시위 도중에 발표됐다. 개정된 대통령 선거법은 냐싱베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만들어져 있다는 것이 시위대들의 주장이다.
김희광 기자 april42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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