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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시멘트공장 광산 산사태 발생··· 2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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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시멘트공장 광산 산사태 발생··· 2명 실종
  • 권우진 기자
  • 승인 2012.08.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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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권우진 기자] 23일 오후 6시 30분쯤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 인근 라파즈 한라시멘트 채석 광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 산사태로 수십만 톤의 낙석이 떨어져 인부 3명이 매몰되고 사고 현장을 지나가던 굴삭기 운전기사 윤모(52)씨가 부상을 당했다. 윤씨는 자력으로 빠져나와 부상당한 곳을 병원에서 치료하고 있다.

사고 직후 출동한 119구조대는 매몰된 3명 중 덤프트럭 운전기사 홍모(58)씨를 긴급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중상을 입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매몰된 다른 덤프트럭 운전사 최모(55)씨와 착암기 작업중이었던 김모(57)씨 등 2명은 현재까지 실종상태로 소방서 구조대와 경찰 병력 등 150여 명이 현장에서 밤샘작업을 벌이며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지만 추가붕괴의 위험이 있어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사태가 발생한 광산은 해발 800m 고지대에 있는 계단식 노천 채석장 작업장으로 매몰자와 부상자들은 현장에서 중장비를 이용해 채굴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최근 강릉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산사면의 지반이 약해지면서 채석광산 정산 부근의 철탑하부에서 많은 양의 낙석이 발생해 100여m 아래 위치한 작업장을 덮친 것으로 보고 매몰자 구조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권우진 기자 sportjhj@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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