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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호 대형 태풍 ‘볼라벤’ 북상··· 우리나라 영향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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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호 대형 태풍 ‘볼라벤’ 북상··· 우리나라 영향 가능성 높아
  • 권우진 기자
  • 승인 2012.08.23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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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상청 제공

[KNS뉴스통신=권우진 기자] 20일 15시쯤 태평양에서 발생한 제15호 태풍 ‘볼라벤(BOLAVEN)'이 한반도로 북상 중이다. ‘볼라벤’은 라오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고원의 이름이다.

이 태풍은 고수온 해역을 따라 이동 중이어서 이번 여름 우리나라에 근접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한 위력을 가진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이다.

23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1,040km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볼라벤은 현재 중심기압 955hPa, 최대풍속 41m/s, 강풍반경 380km로 중형 태풍으로 성장했다.

기상청은 태풍 볼라벤이 대형 태풍으로 성장해 27일 오후 서귀포 남서쪽을 지나 28일 오후 군산까지 북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7일 볼라벤이 우리나라에 상륙할 경우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28일 중부지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은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최고 300mm 이상, 중부지방에는 최고 150mm 이상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아울러 볼라벤이 서해에 진입하면 다소 약해질 가능성이 있지만 강도와 규모가 워낙커 우리나라 대부분이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볼라벤’과 유사한 과거 태풍으로는 2010년 제7호 태풍 ‘곤파스(KOMPASU)´와 2011년 제9호 태풍 ’무이파(MUIFA)´가 있다. ‘곤파스’로 인해 1명이 사망했고 약 2200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무이파’ 때문에 6명 사망, 약 1700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기상청은 그동안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또 다시 많은 비와 강풍이 동반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산사태 및 축대붕괴 등의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권우진 기자 sportjhj@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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