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구스타트업 2개사 IPO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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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대구스타트업 2개사 IPO 지원 나서
  • 장완익 기자
  • 승인 2021.06.0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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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장완익 기자] 대구시는 지역 스타트업의 IPO(기업공개)를 위해 지역 스타트업 2개사를 선정해 지원한다.

IPO는 유가증권시장이나 코스닥시장에 기업을 공개해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고성장을 기대하는 스타트업에게 IPO는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과정이자 성공의 지표로 인식된다.

대구시는 2014년 개소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매년 다양한 창업지원 사업을 추진해왔다. 예비 창업자에서부터 초기창업자, 창업 후 도약 및 투자유치에 이르는 촘촘한 창업 전주기적 지원을 해 마침내 IPO에 도전하는 고도성장기업을 배출해 냈다.

최근 코스닥 시장의 기술특례상장 승인율이 높아 기술력을 갖고 있는 스타트업의 IPO 도전에 좋은 환경이 형성되고 있지만 상장을 위해서는 IFRS 전환, 내부통제시스템 구축, 상장주관사 선정, 외부감사 등 거래소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대구시와 창경센터는 회계컨설팅,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 등에 필요한 전문가연계 및 자금을 지원해 IPO심사 통과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대구스타트업 IPO 지원 사업에는 ‘㈜쓰리아이’와 ‘㈜아스트로젠’이 선정됐다.

㈜쓰리아이는 고가의 전문촬영장비 없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다양한 영상 및 사진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는 ‘피보(Pivo)’를 출시해 북미, 유럽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2017년 설립 이후로 지역 내외 투자자로부터 약 40억원의 투자유치를 받아 작년에는 아기 유니콘으로 선정된 지역 대표 스타트업이다.

㈜아스트로젠은 자폐스펙트럼장애로 알려져 있는 난치성 신경질환의 치료제 개발에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7년 설립 이후 여러 투자자로부터 약 200억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고 마찬가지로 작년에 아기 유니콘으로 선정돼 지역 바이오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정지욱 ㈜쓰리아이 공동대표는 “올해부터 2~3년 정도 계획을 세워 IPO에 도전할 계획이다”며 “길고 어려운 도전에 대구혁신센터의 지원이 큰 힘이 된다. 지역에서 도와주신 많은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아스트로젠 황수경 대표는 난치성 소아 신경질환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그들이 얼마나 어려움을 겪는지 잘 알고 있다. 이를 극복하는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하고자 2023년을 목표로 IPO를 준비하고 있다”며 “대구혁신센터라는 디딤돌을 통해 성공적인 IPO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운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지역에서 창업한 스타트업이 기술력을 인정받아 IPO에 도전할 정도로 성장하게 된 것을 고무적으로 생각한다. 당장의 성과보다는 지역 스타트업의 성장성을 보고 꾸준히 정책을 추진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올해 사업의 성과와 지역 IPO 도전기업의 수요를 파악해 내년에는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장완익 기자 jwi6004@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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