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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애 "정책 강화 등 성과있었지만…여전히 여성들 일상에서의 안전 문제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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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애 "정책 강화 등 성과있었지만…여전히 여성들 일상에서의 안전 문제있어"
  • 황경진 기자
  • 승인 2021.05.26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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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여성단체장 현장소통 간담회'에 참석해 10개 단체 단체장과 여성정책의 성과와 최근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여성가족부]  

[KNS뉴스통신=황경진 기자]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여성관련 단체장 및 기관장들과 현장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허명 회장과 한국여성단체연합 김민문정 대표를 비롯한 10개 단체의 단체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향후 성평등 정책의 과제와 최근 현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가부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공공 민간부문 여성의 의사결정 직위 진출 확대, 디지털 성범죄 근절 대책 마련, 여성폭력 방지 기반 및 피해자 지원 강화 등 그동안의 주요 정책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과제에 대해 논의했으며 여성계 현안에 대한 각 단체장들의 의견 제시가 이어졌다.

자료=여성가족부 홈페이지 포스터

참석자들은 코로나19와 여성일자리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김민문정 한국여성단체연합 대표는 “코로나19 관련 여성일자리, 돌봄 이슈에 대해 여가부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허밍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동일노동, 동일임금 실현”을 강조했으며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은 “2030 여성, 경력단절 여성에 대한 고용 지원 정책”을 강조했다.

김효선 여성신문 대표는 “최근 ‘여성’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모든 기사에 내용과 상관없이 많은 댓글이 달리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청년 세대 남녀 간의 상호 이해와 소통 기회 확대, 이와 관련된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외에도 스토킹 처벌법 제정 관련 피해자 지원 강화, 인공지능(AI) 등 기술개발관련 성평등한 데이터 축적 및 활용시스템 마련, 중앙 및 지방정치의 여성 참여 확대, 국공립대 여교수 비율 확대, 중앙-지자체간 성평등 정책 연계 강화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여성 대표성이 향상되고 여성폭력 근절을 위한 정책이 강화되는 등 성과가 있었으나 여성들은 일상에서 여전히 안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으며 성평등에 대한 인식 차이 역시 해소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라며 “앞으로도 정책 현장과 관련 단체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국민들의 의견을 세심히 살펴 우리 사회가 보다 안전하고 성평등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경진 기자 jng8857@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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