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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공부문 신규 구매 차량 中 친환경차 71% 차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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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공부문 신규 구매 차량 中 친환경차 71% 차지해
  • 황경진 기자
  • 승인 2021.05.12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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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전기차 홍보영상 [사진=산업통상자원부]

[KNS뉴스통신=황경진 기자] 정부가 수송부문 탄소중립 달성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공공부문에 선도적으로 전기·수소차를 보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공공부문에서 임대를 포함해 신규로 구매한 차량 중 저공해차가 78%로 그 중 친환경차 71%를 차지해 전년 대비 27.9% 증가했다.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공공부문 저공해차 및 친환경차의 보유현황과 구매실적을 조사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환경부와 산업부는 현재 ‘대기환경보전법’과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공부문 저공해차(친환경차) 의무구매제’를 통합 운영하고 있다. 작년부터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의무구매제를 확대 시행하고 그 실적을 매년 조사하고 있다.

조사한 결과, 공공부문 의무구매 대상기관 전체 609개 기관은 임차를 포함해 지난해 총 7736대의 신규 차량을 구매했으며, 이 중 저공해차는 78.3%인 6060대로 그 중 친환경차가 5494대로 전년 대비 27.9% 증가했다.

지난해 저공해차 의무구매비율 100%을 달성한 기관은 국가기관 30개, 지자체 139개, 공공기관 253개 등 총 422개 기관으로 69%었다.

의무구매비율을 달성하지 못한 기관은 국가기관 20개, 지자체 112개, 공공기관 55개 등 총 187개 기관으로 31%었으며, 이 중 지자체·공공기관 120개에 대해 환경부는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게 된다. 

한편, 전체 1538개 행정·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차량 보유현황을 조사한 결과, 공공부문 전체 차량 12만여 대 중에 저공해차는 17.3%인 2만 993대로 친환경차 기준 1만 9194대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공부문 전기·수소차 보유비율은 8.3%로 1만 75대를 국내 전체차량의 전기·수소차 비중0.6%보다 1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부터 공공부문이 선도적으로 전기·수소차를 구매하도록 신규차량 중 전기·수소차 의무구매비율이 80% 수준으로 적용된다.

올해 의무구매 대상기관을 대상으로 차량 구매계획을 조사한 결과, 공공부문은 전체 신규차량 5654대를 구매할 예정이며, 이 중 저공해차는 97%인 5485대로 그 중 친환경차 5400대가 차지했다.

특히, 전기·수소차 구매계획이 4431대로 78.4%를 차지해 지난해 구매실적인 1806대에 비해 2배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해 공공부문의 전기·수소차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의무비율을 준수하지 않거나 계획을 미제출한 기관이 115개에 달해, 이들 기관에 계획 수정 및 재제출을 요청해 전기·수소차 의무비율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공공부문 전기·수소차 의무구매비율을 현행 80%에서 2023년 100%까지 높이고, 기관장 업무차량도 전기·수소차로 우선 구매토록 한다.

이와 관련, 김승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전기·수소차 구매의무 부과, 기관장 차량 전환 등 공공부문의 선제적인 역할로 전기·수소차 대중화시대를 앞당길 것”이라며 “공공부문 의무구매제와 기업의 ’2030 무공해차 전환100‘ 운동을 통해 공공·민간부문 수요 창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재영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은 “공공기관의 친환경차 구매 의무를 새롭게 규정한 친환경차법 시행령이 지난 4일부터 시행되었는데 공공부문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5톤 수소청소차 등 상용차의 친환경차 출시 지원을 통해 차종 선택의 폭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경진 기자 jng8857@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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