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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풀, 허브로 제주 명소가 된 제주 허브랜드 조재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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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풀, 허브로 제주 명소가 된 제주 허브랜드 조재권 대표
  • 김근한 선임기자
  • 승인 2012.08.1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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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근한 선임기자] 라틴어로 ‘푸른풀을 뜻하는 허브(HERB)'로 제주 관광명소가 된 제주 허브랜드 조재권 대표는 기아자동차, SK, 교보등 국내 굴지 기업의 광고를 제작했던 1세기 광고맨이었다.
 

- 당시 국내 광고 원조격인 충무로 광고 쟁이인데 어떻게 허브사업을 시작했는지?

▲ 당시 맥켄토시 장비로 해외 수출 광고를 다수 제작해 큰 성공을 이뤘다. 문득 허무한 생각이 들어 해외 이민을 단행해 캐나다 밴쿠버에 정착했다. 그때 운명적으로 허브를 만났다.

▲ 허브향 처럼 사업하는 조재권 대표

- 왜, 제주에 허브랜드를 조성했는지?

▲ 영하 4°C에서 얼어 죽는 허브 특성상 제주의 기온이 적합해 재배를 시작했다. 물론 제주가 갖고 있는 독특한 풍경에 반해 혼자 귀국했을 때였다. 그때가 2000년 이었다.

- 폐쇄적인 제주 정서상 애로 사항이 많지 않았는가?

▲ 말도 못한다. 부동산 투기라는 많은 오해를 받았으며 당시 제주 남군청의 말도 않되는 시정지시등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다. 국내 최대 농원으로 수 많은 허가를 받아야 했는데 편견과 선입견으로 무장한 담당 공무원들에게 수없이 당했다. 지금도 공무원만 보면 가슴이 벌렁이는 증세는 그때 시작됐다. 농지사용규정, 방사탑 철거지시등 어떻게 헤쳐 나왔는지 모를 정도였다.

- 난관을 돌파한 경영비법이 있다면

▲ ‘사장이기 보다는 실무자처럼 일했다’는 것이 비법이라고 할까 지금도 새벽4시부터 허브랜드 곳곳을 다니며 일한다. 가끔 손님들이 인부로 착각하기도 한다. 관광농업, 관광휴양림, 식물원의 3가지 복합 단지 및 미술관이라는 특성상 잠시도 관리에 소홀 할 수 없다.

- 의외로 허브농원보다는 펜션, 마사지등 부대시설이 많은데 이유가 뭔가?

▲ 허브는 단순해 금방 싫증나기 쉽다. 그래서 허브 족욕, 찜질방, 펜션, 허브 상품 판매점등을 갖추게 됐다. 2만평 부지가 아로마 힐링 테라피, 펜션 시설등으로 좁게 느껴 줄수 있다.

 ▲ 온갖 난관을 헤치고 이룬 허브랜드

- 앞으로의 특별한 계획이 없는가?

▲ 모든 식물은 허브이다. 더 이상 욕심은 없다. 그래서 제주 허브랜드에는 판촉을 위한 영업부가 없다. 내방객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 작년 20만 내방고객에 대한 영업신조이다.

허브향 처럼 사업하는 그에게 기분 좋은 연민이 생겼다.

문의 : www.herbdongsan.com


제주 = 글 : 김근한 선임기자
사진 : 최병구 기자
 

김근한 선임기자 worldcenter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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