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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맞춤형 사례관리로 취약계층 건강 증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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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맞춤형 사례관리로 취약계층 건강 증진 나선다
  • 김봉환 기자
  • 승인 2021.04.20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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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명 의료급여 관리사 배치해 의료급여 수급자 맞춤형 사례관리 실시
▶적정 의료서비스 이용 교육, 약물 사용법 교육 등 가이드 역할 수행
▶지난해 2,691명 사례 관리자의 진료비 81억 원 절감

[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전라북도는 의료급여사업 및 맞춤형 사례 관리사업 추진으로 저소득층의 적정 의료 서비스 이용 등 취약계층 건강 증진에 나선다.

의료급여제도는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 취약계층에게 적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의료급여 관리사를 채용해 의료서비스 과다 이용 수급자의 적정 진료를 유도하고, 과소 이용자에게는 의료 접근성 보강을 통해 수급자 건강 증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전북도는 45명의 의료급여 관리사를 배치했고, 의료급여 수급자의 건강관리능력 향상을 위해 수급자 개개인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사례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의료급여 관리사는 수급자에게 교육과 상담을 통해 적정한 의료 이용법 안내, 약물 부작용과 올바른 사용법을 교육한다.

특히 의료기관 방문으로 동일 성분 의약품을 중복 처방받는 과다 이용자는 최우선적으로 사례관리를 하고 있으며, 만성질환자(고혈압․당뇨 등)의 과소 의료 이용에 대해서도 조기 치료가 이뤄지도록 개입하는 예방적 사례관리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장기 입원자의 경우 단순히 주거와 생활의 편리함을 목적으로 입원한 수급자를 퇴원 권고해 병상을 확보하고, 퇴원자에게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하는 등 수혜자 중심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요양병원의 장기 입원자에게는 환자 상태에 따라 장기요양등급 판정을 받도록 권유해 그 결과에 따라 가능한 서비스를 안내하고, 요양병원에서 오랜 기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치료 가능한 의료시설로 안내하는 등 건강 전문가로서 가이드 역할도 한다.

전북도에 따르면 맞춤형 사례 관리를 통해 지난해 의료급여수급자 1만 1천 명의 사례관리자 중 2,691명에 대한 진료비 81억 원을 절감했다.

앞으로도 고의적 의료쇼핑(수급자) 및 과다 의료 이용 유도․방치(의료급여기관) 등의 형태를 예방해 의료급여사업이 본연의 취지대로 운영되도록 제도를 보완․개선해나갈 예정이다.

황철호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적정한 의료 이용 등 의료급여제도의 건전성을 확보해 의료급여 보장성을 확대하고, 취약계층의 의료 보장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의료 안전망 확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1년 현재 의료급여 수급대상은 8만 5천 명으로, 대상자 중 90%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국가유공자,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노숙인 등이다.

올해 사업비는 5천554억원(국비80%․도비11%․시군비 9%)으로 2019년 5천185억원, 2020년 5천243억원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김봉환 기자 bong21@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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