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권우진 기자] 제주지검은 16일 제주 올레길 살인사건의 범인인 강모(46)씨가 추가조사에서 성폭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강씨는 경찰조사와 검찰 송치 후 1회 조사에서 성폭행 사실을 자백했지만 이후 5차례 검찰 추가 조사에서 진술을 번복했다.
그러나 검찰은 강씨의 진술 번복에 따라 거짓말탐지기 2회 조사와 참고인 조사, 피해자 휴대전화기 감정의뢰 등 보강증거 확보를 통해 성폭행 시도 부분을 확인했다.
이에 검찰은 사체유기 및 손괴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강씨에게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를 추가해 구속기소했다.
강씨는 지난달 12일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올레길 1코스에서 A(40.여)씨에게 성폭행을 시도했지만 격렬한 반항에 부딪히자 목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하고 일주일 후에 A씨의 오른손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권우진 기자 sportjhj@kns.tv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