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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명호 의원, 기모란 교수 청와대 방역기획관 임명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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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명호 의원, 기모란 교수 청와대 방역기획관 임명 맹비난
  • 김승자 기자
  • 승인 2021.04.19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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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권명호 의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민의힘 권명호 의원

[KNS뉴스통신=김승자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원내부대표인 권명호 의원(울산 동구)이 '백신 급하지 않다’고 발언한 기모란 교수를 청와대가 방역기획관 자리를 신설해 임명해 논란이 불거지자 “전문성도 없고, 백신구매 경쟁에서 낙오된 문재인 정부를 옹호한 나팔수를 코드·보은인사한 문재인 대통령이 또다시 국민보다 ‘내편 챙기기’에 나섰다”고 맹비난했다.

권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약없는 백신과 방역의 봄, 국민들은 불안으로 지쳐간다’ 는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리고 “전 세계가 백신구매 전쟁을 치르는 동안 대한민국이 느긋하게 일관하다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각백신 사태가 발생한 이유는 과거에 ‘백신 급하지 않다’, ‘다른 나라에서 백신을 먼저 접종해 위험을 알려주는 것은 고마운 일’이라고 발언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백신늦장을 옹호했던 국립암센터 기모란 교수를 기존에 없던 자리까지 만들어 청와대 방역기획관으로 임명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또한 권 의원은 “반성과 국민을 안심시키는 인사등용을 해도 모자랄판에, 백신늦장을 부리던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과 맞는 인사는 민심을 무시한 처사이고, 일부는 지난해 총선에 여당 후보로 전략공천을 받고 선거에서 떨어진 배우자에 대한 보은인사라는 의심의 눈초리도 보내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기모란 교수의 전문성과 우리나라의 백신접종률이 현저히 낮은 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권 의원은 “보은인사 비난을 자초하는 문제를 떠나 ‘전염병 전문가’가 아닌 ‘암 역학 전문가’를 방역기획관으로 임명하면서 국민들의 불안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면서 “세계 10위권 경제규모의 대한민국 백신 접종률(2.91%)이 아프리카 르완다 접종률(2.7%)과 비교되는 수준이 참담하다”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지각백신에 이은 수급차질에 저국가, 후진국과 같은 ‘백신기근’으로 국민들이 위험한 상황이 깊어지는데도 문 대통령의 자화자찬과 인사 인식에 참 기가 찰 노릇이다”면서 “기약없는 백신, 그리고 방역의 봄을 하염없이 기다리다 불안함 속에 하루하루 지쳐가는 국민들이 하루빨리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국민의힘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승자 기자 ksj25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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