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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승연 회장 구속…이라크 신도시 건설 사업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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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승연 회장 구속…이라크 신도시 건설 사업 주춤
  • 김정환 기자
  • 승인 2012.08.16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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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정환 기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16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회사와 주주들에게 수천억 원대 손실을 입힌 혐의(특경가법상 횡령·배임)로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이에 오너인 김 회장의 구속으로 한화가 최근 추진해온 사업들에 영향이 미칠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실상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특히 한화가 추진하려고 했던 이라크 신도시 프로젝트가 주춤거릴 가능성이 크다.

이에 한화는 최근 국내 단일 사업수주로는 가장 큰 규모인 80억 달러(9조4000억 원)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를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이라크 건설 수주에 따라 한화는 향후 전개될 이라크 100만호 주택건설 사업과 철도∙항만∙도로 등 기간사업, 발전소∙정유공장∙석유화학공장 등 생산설비 사업, 신도시에 건설되는 학교에 태양광을 활용한 발전설비 공사에 참여할 계획이었다. 

한화 관계자는 "이라크 사업의 2차, 3차 사업 추가 수주 문제는 이미 실무진에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사업에 (김승연 회장의 구속으로)직접적인 타격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긍정적인 영향은 미칠 수 없지 않겠냐"고 밝혔다.

김정환 기자 k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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