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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내년까지 미래차 핵심 반도체 기술개발 2천억 이상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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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내년까지 미래차 핵심 반도체 기술개발 2천억 이상 투입"
  • 황경진 기자
  • 승인 2021.03.10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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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제6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를 주재했다.  [사진=기획재정부]

[KNS뉴스통신=황경진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22년까지 미래자동차 핵심 반도체 기술개발에 2000억원 이상을 투입하겠다"고 10일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를 주재하면서 "차량용 반도체가 자동차산업의 핵심부품이고 미래차 전환으로 수요도 급증하고 있어 단기적 수급 불안 해소와 함께 중장기 공급망 개선·시장 선점이 절실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전세계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이 최소 3분기까지 계속될 전망이므로, 완성차 생산에 차질없도록 민관합동 대응할 것"이라며 "완성차 업계는 해외부품사 등과 협력을 더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정부는 입출국 방역편의 제공 등 기업의 해외조달, 통관절차 간소화 등 관세 행정 긴급지원, 단기 대체공급 가능한 차량용 반도체 긴급 발굴·성능인증 등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단기 긴급대응책으로 완성차 생산에 차질없도록 민관 합동으로 대응에 나선다는 것이다. 또한 정부는 장기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소재·부품·장비 사례와 같이 핵심기술 개발, 생산역량 강화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먼저 차량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미래차 핵심 반도체 기술개발에 2020년까지 2000억원 이상을 집중 투입할 것"이라며 "기업이 차량용 반도체 생산 관련 파운드리 증설을 추진할 시 산업은행·기업은행이 시스템 반도체 등에 대해 시설·운영자금 우대금리를 지원하는 '산업구조고도화 프로그램' 등 획기적 우대지원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완성차 등 수요기업과 팹리스·파운드리 등 공급기업간 협력채널을 구축·정례화하고 수요연계형 기술개발을 위한 온라인 매칭 플랫폼도 3월내 신속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K-바이오 랩센트럴 구축방안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올해 안에 K-바이오 랩센트럴 예비타당성 조사 등 관련 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오는 2024년에는 바이오 벤처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바이오 랩센트럴은 창업자들에게 공동 실험실과 연구 장비를 제공하고 벤처캐피털(VC)과의 연계를 지원하는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기관이다. 

또한 빅3 산업 혁신 조달 수요창출 및 구매연계 강화방안도 이날 회의안건으로 다뤘다. 홍 부총리는 "혁신제품을 개발하더라도 인지도가 높고 익숙한 제품 선호경향으로 시장진출 기회를 잡기가 어려운 여건"이라며 "BIG3 분야도 정부가 공공부문 구매력 활용, 초기수요를 창출함으로써 BIG3 기업의 혁신 신제품 생산·판매경험 축적기회를 더 확대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해 10월 신설된 혁신제품 조달 패스트트랙 Ⅲ 범주에 빅3 등 '혁신정책 연계형 세부트랙'을 추가하고 혁신제품 지정을 현재 462개에서 올해 800개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황경진 기자 jng8857@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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