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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 민‧관 통합사례관리 협의체 운영으로 연계 활성화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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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 민‧관 통합사례관리 협의체 운영으로 연계 활성화 도모
  • 김재우 기자
  • 승인 2021.02.13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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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나락에서 희망으로”현장 중심 복지서비스의 기적

[KNS뉴스통신=김재우 기자]

자칫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질 뻔 했던 한 여성이 현장 중심의 복지서비스에 힘입어 희망을 찾았다.

남동구에 따르면 보건복지콜센터 129를 통해 남동구에 거주하는 중년 여성 A씨의 사연을 접한 건 지난해 12월이었다.

당시 A씨의 말기암 투병 중인 남편을 간병하느라 시간제 일자리조차 구하지 못하고, 오랜 투병기간으로 기존의 여유 자금도 대부분 소진한 상태였다.

남동구 복지정책과 소속 통합사례관리사는 즉시 가정을 방문해 상담을 진행한 결과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위기를 해소하고 자활지원이 가능한 가구로 판단했다.

우선 시급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긴급복지지원 생계비를 신청한 데 이어 맞춤형 복지급여 신청, 민간복지기관의 식생활 지원 및 생필품 후원을 연계했다.

생계의 고비는 넘겼지만, 암 투병 중이던 남편이 이듬해 사망하고 홀로 남은 A씨는 코로나19 여파로 또 다른 어려움에 처했다.

하지만 통합사례관리사는 자립의지를 버리지 않는 A씨를 위해 구청의 일자리 상담을 연계했고, 3개월 만에 남동구 소재 아파트의 환경미화원으로 취업했다.

스스로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A씨는 이제 통합사례관리를 종결하고, 자립에 나섰다.

불과 1년 2개월 전까지만 해도 절망에 놓였던 한 주민이 세심한 복지서비스에 힘입어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게 된 사례다.

이처럼 남동구는 위기가구 지원을 위한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복지체감도 향상을 목표로 민간복지기관과 공공부문 사례관리의 협력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대면서비스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비대면 영상회의 추진과 온라인 모니터링 등 다양한 방식을 시도하고 있으며,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말 ‘통합사례관리 비대면 방식 우수사례 공모’에서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남동구는 지역주민들의 어려움을 보듬기 위해 통합사례관리 협의체를 통한 연계 활성화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김재우 기자 woom002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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