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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가르드 佛 재무장관, IMF 첫 여성 총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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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가르드 佛 재무장관, IMF 첫 여성 총재될까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1.05.2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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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국가와 미국의 강력한 지지를 얻고 25일 총재직 출마 선언, 신흥국의 반대 여전

25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국제통화기금(IMF) 전 총재의 후임으로 세계 각국의 후보들이 물망에 오르는 가운데, 크리스티앙 라가르드 프랑스 재무장관이 총재직 출마를 선언을 보도했다.

▲ IMF 차기 총재직 출마를 선언한 프랑스 크리스티앙 라가르드 재무장관(출처=wikipedia 프랑스판)
IMF 총재직을 공식 발표한 라가르드 재무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총재직으로 선출된다면 변호사로서, 장관으로서, 경영자로서, 여성으로서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며 출사표를 밝혔다.

IMF 차기 총재직을 두고 유럽국가와 신흥국 간에 신경전이 여전한 가운데 이번 라가르드 장관의 출마는 당선의 두 가지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첫 째는 라가르드 장관의 선출이 확정되면 IMF가 출범한 이래 첫 여성 총재라는 점.

다른 또 하나는 주제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영국의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까지 연이어 지지의사를 밝히고 나선데다가

미국 역시 강력지지를 선언해 지난 제2차 세계대전이후 IMF 총재직에 유럽국가의 경제인이 당선되어왔던 전례를 뒤집지않는다면 이번 당선은 따놓은 당상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IMF는 오는 6월 10일 총재 후보 신청의 마감을 앞두고 신흥국들의 반대에도 유럽국가와 투표권 순위 16.74%를 차지한 미국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는 라가르드 장관의 당선으로 이어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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