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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붕 온도차이가 무려 2.8도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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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붕 온도차이가 무려 2.8도 차이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2.08.07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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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주군 기상관측 표준화법 의문

[KNS뉴스통신=임종근 기자] 지난 6일 완주군은 낮 최고 기온이 39.5도까지 올라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아울러 같은 시간대 도심지역인 전주지역(36.7도)보다 2.8도 높은 기온이다.

이에 완주군이 기상관측 표준화법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현재 완주군 대푯값으로 적용되고 있는 고산자동기상관측장비의 경우, 전주기상대에서 2007년도에 고산면 사무소 옥상에 설치해 현재까지 온도 및 강수량 등의 관측요소 측정에 이용되고 있다.

▲ 옥상에 설치된 완주군 고산면 자동기상관측장비.
그러나 이 관측장비의 경우 옥상이라는 기후적 장소와 현재 시스템 주변에 에어컨 실외기의 가동으로 실제 기온보다 1~2℃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곳의 시스템이 측정한 기온을 적용하기에는 신빙성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완주군은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 하에 기상관측 표준화법을 만족하는 최적의 장소로 신청사 주변을 선정해 줄 것을 요구하고 시스템 이전을 협의 중에 있다.

사실 완주군의 기온이 전주 기온을 의미한다. 한 지붕 관측이 제각각인 모순된 기상관측이 현실적이어야 한다는 여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기상관측 표준화법에 따르면 가급적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지상에 설치하고 불가피한 경우 옥상에 설치하도록 되어있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란 기존 인력으로 관측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자동화된 센서를 이용하여 관측을 수행하는 장비다. 일반적으로 온도, 습도, 일사, 일조, 풍향, 풍속, 강수량 등의 7가지 관측요소를 자동으로 관측해 기상대 및 유관기관에 전송 중에 있다.

 

임종근 기자 jk06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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