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상재 기자] 부산시 건설본부(본부장 김영기)는 ‘시민의 건축, 품격 있는 부산’ 비전을 실천하고 쾌적하고 개성 있는 화장실을 설치하기 위해 향후 시가 발주하는 건축물을 대상으로 화장실 디자인사업인 ‘즐거운 화장실 만들기, 장(粧)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가 발주하는 건축물 설계 공모 시 건축물 외관 디자인 위주로 기본계획이 결정되고 실내 디자인의 중요성은 비교적 낮게 인식되어 왔으며 특히, 화장실 디자인의 경우 별도계획 수립 없이 예산 사정에 맞추어 단순히 기능적인 공간으로만 조성되어 왔었다.
그러나 최근 건축물별로 쾌적하고 독창적인 화장실 디자인이 중요해짐에 따라 건설본부는 설계 용역 시 화장실 디자인(안)을 포함하여 과업을 발주하기로 결정하였다. 화장실 디자인(안)의 주요 내용은 △백화점 및 고급오피스 빌딩의 실내인테리어에 준하는 상세설계 △단순 기능적 공간에서 탈피, 파우더룸 설치 등 다양한 공간 연출 △세면대 스타일, 타일 및 큐비클 톤 결정 △자연채광 최대 확보, 조명 연출 등 기계·전기·통신 분야별 디자인 설계 반영 등이다.
건설본부 관계자는 “이제부터 부산시 건축물 공사 발주 시 도급 금액에 화장실 공사비를 별도로 책정하여 품격 있고 아름다운 화장실이 많이 만들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하고, “화장실이 이제 더 이상 불결한 공간이 아니라 쉴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재 기자 sjlee1907@hanmail.net